답십리 성결교회

신도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교회 건축을 마침내 실현한 프로젝트이다.

바람이 컸던 만큼 여러 사람들이 건축계획단계부터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여러 가지 의견과 조언을 주고 받은 과정이 있었다.

설교기능을 가진 공간의 특성상 채광을 위한 창호의 기능이 필연적이 아니어서 공간내부에서의 느낌과 외부에서의 시각적 인지에 대한 형태의 스터디에 많은 시간을 소비 하였다일반적인 교회의 십자가 설치형태 또는 설치위치와 차별하면서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고 덧붙여 새로운 조형적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타워를 계획하였다조형에 있어서 종교적이어야 교회건축이다라는 인식에서 전환하고 전면 파사드의 구성이나 색채에 변화를 주려 시도하였다.

변화와 실험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며 사용자나 간접 체험자에 의한 평가에 성패가 기인되는 것이다.

스케일로 인식되는 규모가 아니지만 면의 구성이나 면 위의 위치색상이나 질감의 변화가 여기에 이것이 있고 무언가 메시지를 전하는 듯 하다라는 평을 받을 수 있다면 건축적으로 성공한 작업이 아닌가 싶다.

한남동 복합 빌딩

한남대교북단에서 장충동 국립국장으로 가는 왼편에 조성된 작은 주거지역 야트막한 야산자락 끝머리에 소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대지이다.

외국생활을 오래한 현직 대학교수가 생활할 주거공간을 최상층에 꾸미고 지하에는 천정이 높은 스튜디오를 계획하는 프로젝트이다.

지형과 방위 도로의 위치를 종합해서 동서로 긴 대지의 남측지형과 방위 도로의 위치를 종합해서 동서로 긴 대지의 남측 일부를 계단실로 할애하고 나머지를 주거부분 거실 및 식당으로 활용하는 평면구성을 구상하였다남북에 도로가 놓여있어 대지면적에 비해 주차공간확보에 유리하였고 북측 법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주거공간의 질도 양호하게 확보되었다.

주택부분 평면을 구성함에 있어 서양문화와 우리의 한식문화가 공간구성 및 성격부여에 있어서 차이가 많음을 실감하면서도 점차 그러한 문화도 경계의 틈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프로젝트였다.

화곡동 MULTI-PLEX

지구단위 계획이 이루어진 곳으로 대지 내에 공개공지 보행자 통로 등이 지정되어 층 외부 동선의 계획에 제약이 있는 대지이다.

대지의 전후 깊이가 짧아서 진출입 동선을 분리하는 평면으로는 객석의 규모가 작아지므로 고심 하였으나 동선의 원활함이 영업과 관련한 사업성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우선 고려요소로 적용하였다.

제주 노인병원

요구하는 면적이 커서 부득이 지하를 활용하게 되었으므로 지상과 비슷한 수준의 거주환경을 위해 대형 오픈 공간을 계획하였다.

내부기능의 중심을 각층 중앙에 위치한 N.S로 하고 외부형태에서도 건물중심으로 하여 경사로 된 유리면을 삽입하였다.

강릉 호텔 계획안

바다를 향한 면 뿐 아니라 사방으로 뛰어난 경관의 시야를 가진 구릉 위의 대지이다.

가운데 보이드한 공간을 중심으로 외부를 향하여 객실을 배치하는 환형 평면을 구상하였다.

진입부와 최상부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저층 서비스부분을 구성하고 최상부 중앙에 유리 커튼월로 이루어진 절단된 원뿔 형의 스카이라운지를 삽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