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성결교회

신도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교회 건축을 마침내 실현한 프로젝트이다.

바람이 컸던 만큼 여러 사람들이 건축계획단계부터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여러 가지 의견과 조언을 주고 받은 과정이 있었다.

설교기능을 가진 공간의 특성상 채광을 위한 창호의 기능이 필연적이 아니어서 공간내부에서의 느낌과 외부에서의 시각적 인지에 대한 형태의 스터디에 많은 시간을 소비 하였다일반적인 교회의 십자가 설치형태 또는 설치위치와 차별하면서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고 덧붙여 새로운 조형적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타워를 계획하였다조형에 있어서 종교적이어야 교회건축이다라는 인식에서 전환하고 전면 파사드의 구성이나 색채에 변화를 주려 시도하였다.

변화와 실험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며 사용자나 간접 체험자에 의한 평가에 성패가 기인되는 것이다.

스케일로 인식되는 규모가 아니지만 면의 구성이나 면 위의 위치색상이나 질감의 변화가 여기에 이것이 있고 무언가 메시지를 전하는 듯 하다라는 평을 받을 수 있다면 건축적으로 성공한 작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