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동 근린생활시설

건축심의 제도에 대한 취지에 의구심이 가게 만든 프로젝트이다.

서울의 최고요지로서 상권형성이 최고조에 다다른 대학로 내 세 갈래로 갈라지는 도로의 코너에 위치한 대지이다.

작은 대지에 토지이용효율이 너무도 높아서 1층의 가용면적을 건축주가 희망하는 만큼 하려다 보니 주차장면적을 최소로 하여야 했다기존 기계식 주차방식보다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타입의 주차방식을 도입하여 1층의 주차면적을 최소화 했다.

처음 공간 및 형태구성 시에 꽤 많은 대안을 스터디 하면서 이 대지의 건축물로서 지역적 컨텍스트에 대해 고민하였다젊은이들의 왕래 그들의 시각 공간 및 건축형태에 대한 반응대학로에서 이 건물까지 접근하면서 느끼는 거리의 성격, 최종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서 접하는 공간의 성격을 건축계획안에 어떻게 반영시키느냐의 문제이다.

3번에 걸친 건축심의 과정에서 과연 무엇을 심의하는 것인지 과연 누가 누구의 생각이 이 건축물에 반영되는 건지 일련의 과정을 통한 결과물에 대하여 누가 100%설명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강하게 드는 프로젝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