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동 근린생활시설

건축심의 제도에 대한 취지에 의구심이 가게 만든 프로젝트이다.

서울의 최고요지로서 상권형성이 최고조에 다다른 대학로 내 세 갈래로 갈라지는 도로의 코너에 위치한 대지이다.

작은 대지에 토지이용효율이 너무도 높아서 1층의 가용면적을 건축주가 희망하는 만큼 하려다 보니 주차장면적을 최소로 하여야 했다기존 기계식 주차방식보다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타입의 주차방식을 도입하여 1층의 주차면적을 최소화 했다.

처음 공간 및 형태구성 시에 꽤 많은 대안을 스터디 하면서 이 대지의 건축물로서 지역적 컨텍스트에 대해 고민하였다젊은이들의 왕래 그들의 시각 공간 및 건축형태에 대한 반응대학로에서 이 건물까지 접근하면서 느끼는 거리의 성격, 최종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서 접하는 공간의 성격을 건축계획안에 어떻게 반영시키느냐의 문제이다.

3번에 걸친 건축심의 과정에서 과연 무엇을 심의하는 것인지 과연 누가 누구의 생각이 이 건축물에 반영되는 건지 일련의 과정을 통한 결과물에 대하여 누가 100%설명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강하게 드는 프로젝트였다.

서초동 오피스텔

간선도로 이면 블록단위로 지정된 상업지역의 토지이용효율이 높은 대지에 건축되는 오피스텔이다.

높은 지가와 유동인구에 비해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자동차 동선이 중요한 대지임에도 자주식 주차가 불가능한 대지면적으로 필요주차대수를 모두 지하에 기계식으로 계획되었다주변건물의 대부분이 소규모 호텔과 모텔 오피스텔이어서 사업의 유불리가 용도나 동선 등의 계획요소보다 입면과 평면 마감재 등의 차별화에 있는 프로젝트이다격자형으로 짜여진 고벽돌 틀에 유리와 징크판넬이 삽입되는 복합적인 형태구성이다 . 2개 층씩 묶어 건물규모와 패턴의 비례를 맞추고 최상부 2개 층에 보이드 된 공간의 재료를 단순화 하여 단조로움에 변화를 부여하였다.

블록 내 동일한 규모와 용도의 건물들 속에서 형태적으로 차별화 되면서 전체에 조화되는 디자인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이다.

청학동 성당

성당과 사제관이 복합되어 있는 건물의 계획이다.

전면도로에 고저차가 있어 지하주차장진입과 주 진입이 자연스럽게 분리되었다.

단면에서 성당과 사제관의 구분을 층별로 구분하고 이 개념을 입면까지 연장하는 구상이다.

청학동 도서관

여러 연령층이 사용하는 지역도서관으로서 외형이나 내부동선, 수직동선, 내부 집기에 이르기까지 건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주거지역내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 등을 감안하여 외부형태를 계획하였다.

화강석과 압축목재 판넬을 수직 수평 비례에 맞추어 입면에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