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 주택 (2)

3대에 걸쳐 다듬으며 관리하던 고택을 헐고 두 세대가 거주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혼자되신 아버님을 배려하는 공간과 디테일을 동네 효자로 소문난 아들이 직접 관여하여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창출되었다.

1층에 동서로 각 세대의 공간을 배치하고 가운데 온 가족의 공용 공간을 배치하였다아버님방 주변에 공용화장실과 주방을 배치하여 편리성을 높였다청고벽돌과 흰색 라임스톤의 대비된 칼라로 분절된 매스블록의 조형적 시인성을 높였다.

공간간의 내부적 연결과 외부형태의 조형적 조화가 두드러지도록 각 재료의 물성과 시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비움과 채움이 적용된 프로젝트이다.

하계동 안온택

두 개의 질감이 다른 매스가 저층부의 완충으로 연결된 형태다.

평면에서는 층별로 나누어서 배치된 세대간 동선의 분리가 외부형태에서 마감재료를 달리함으로 분리된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1층에 공용공간과 1세대 주거공간을 2층에 2세대 가족의 독립된 공간을 구성하였다도로에 접한 길이가 짧은 대지를 분할 하느라 1층의 사생활이 다소 침해 받은 것은 음영과 차폐조경을 계획하여 일부 해소하였다.

고벽돌과 징크판넬이 병치된 형태와 어울려 조형적으로 대비되는 외관을 창출한 건축이다.

평창동 주택

서울의 고급주택가이면서 북한산 자락을 연장하는 경사지에 조성된 평창동의 한 대지에 건축되는 주택이다.

주변의 주택들이 그렇듯이 평 면적에 한 가족이 생활하는 내용으로 평면이 구성된다.

5M가 넘는 대지 전후의 고저차로 인해 북쪽 진입도로와 건물 사이 빛을 유입할 수 있는 공간을 삽입하여 전면 마당과 후면 마당의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인허가 과정에서 현행법과 행정적 규제의 벽에 막혀 적용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프로젝트이다.

용문 중원리 주택

봄날 나물 캐러 오는 이 말고는 인적이 전혀 없던 산골짝 아담한 계곡에 물 물이 제법 흐르는 북쪽기슭의 일부를 걷어내고 조성한 여섯 필지 중 위에서 네 번째 땅이다.

주변은 건들기가 아까울 만큼 손때가 묻지 않은 천연림 그대로이다까다로운 행정절차로 인해 년여에 걸쳐 조성된 이곳에는 이미 두 채의 주택이 지어져 있었는데 하나는 통나무를 재료로 한 목조주택이었다.

주택 평과 창고 평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두 동의 기능적 연결한동의 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한 평면계획의 과제였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양측에 거실이 놓여진 것이 이런 이유에 대한 대안이었다.

평면계획에 비해 입면계획에서 아쉬움이 많은 프로젝트였다.

자양동 주택

의사부부와 결혼을 앞둔 아들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이다.

작은 대제에 대가 거주하는 관계로 층별 조닝으로 층을 공용공간으로 하고 층 층을 각각 세대로 구성하였다.

서재와 계단실을 전면대지에 면하게 한 대지여건상 독특한 평면이 이루어진 프로젝트였다.

거창 마상리 주택

농가주택으로 층 전체를 창고로 사용하고 층에 주택을 꾸며달라는 주문이다.

창고를 두 개로 나누고 그사이를 계단으로 관통하면서 수직 매스를 삽입시키는 형태구성이다.

주택부분은 층 옥상을 안마당화하는 설정으로 하고 외곽은 대지형상과 사각박스의 병치로 구성하였다.

덕천리 주택

지형적인 조건에서 일반의 상식과 대치되는 경우의 과제다

북측이 트이고 멀리 저수지가 바라다보이는 양호한 경관인 반면 반대로 남측은 경사면의 야산에 막혀 있는 주택지로서 좋지 않은 요소들이 두드러진 대지이다.

동서로 긴 대지의 중앙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남북 양쪽에 데크와 발코니를 주는 방법으로 향에 관련된 불리함을 감소시켰다.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박스로 안방을 또 하나의 박스로 하여 층의 긴 박스를 떠받치는 형상이다.

입면은 점토 벽돌과 적삼목을 색체구성 하듯이 배열하였다.